치아를 상실한 후 회복을 위한 치과 치료 방법으로 브릿지, 틀니, 임플란트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 중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비슷한 기능과 외관뿐만 아니라 내구성을 갖춰 장기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의학기술 발전에 따라 임플란트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환자들은 자신의 구강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하지만 여러 종류의 임플란트가 존재하는 만큼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특징과 주의사항을 꼼꼼히 따져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기본적인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 부위에 인공 치아 뿌리를 식립하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고정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뼈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저질환의 유무, 연령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더해져 다양한 임플란트 치료법을 적용하게 된다.

잇몸 뼈가 부족한 경우라면 부족한 뼈를 보충하고, 그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뼈 이식 임플란트가 있다. 상악이나 하악에 잇몸 뼈가 부족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뼈 이식을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치료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상악동 임플란트는 상악의 상부 빈 공간(코뼈를 기준으로 좌우에 위치)인 상악동에 뼈가 부족한 경우 상악동을 들어 올려 뼈이식을 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다. 일반 뼈이식 보다 뼈이식 양도 많고, 상악동이 찢어질 가능성도 있어서 세밀한 주의를 필요로 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다. 이외 치아를 모두 잃은 환자에게 전체 치아 기능을 복원하는 무치악 임플란트나 치과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을 위한 수면 임플란트도 있다.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 여부는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치료 계획에 달려 있다. 3D CT 촬영 등 첨단 진단 장비를 활용해 구강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 시술은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수술이어서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과 기술을 갖추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유씨강남치과의원 정해웅 대표원장은 10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잇몸 뼈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은 필수적이다. 임플란트에 사용되는 재료와 품질 확인도 중요하다. 잇몸 뼈와 잘 결합돼 오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품질의 인증된 재료를 사용하는지도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플란트 환자는 고령층 비율이 높은 편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노화로 인해 구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고,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전 철저한 건강 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전후의 관리가 중요한만큼 적합한 임플란트 선택부터 사후관리도 꼼꼼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s://www.vegannews.co.kr/news/article.html?no=35191